저희 부부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12일간 마드리드 세고비아 톨레도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등 6개 도시를 블루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스페인 일주 여행을 잘하고 왔습니다.

늘 스페인 일주 자유여행을 꿈꿔왔지만 막상 계획을 짜려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는게 좋을 지 막막하던 차에, 지난 6월말에서 7월 중순까지 블루여행사를 통해 맞춤여행으로 튀르키예를 다녀온 친구가 소개를 해주어 블루여행사가 맞춤형 여행 전문여행사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기간과 방문하고 싶은 도시, 비용 등만 제시하면 블루여행사는 왕복항공권과 숙소, 로칼교통편은 물론 공항픽업차량, 당일 현지투어까지  꼼꼼하고 자세하게 견적을 내어 보내주셨고, 저희 여행 담당자인 이세라 대리님은 수시로 저와 소통하면서 여행일정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주셔서 여행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방문도시 마다 숙소는 그 도시 주요관광지와 가까운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 호텔서 도보로 또는 택시로 관광지 까지 이동하기 좋았습니다.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그동안 만나보고 싶던 고야 등 스페인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을 직접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고비아와 톨레도 당일치기 현지 여행은 12시간 다소 빡센 일정에도 불구하고  세고비아의 알카사르성은 백설공주가 금새라도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성의 외관에 놀랐고, 성 내부로 들어가니  수백년전 당시 왕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의 수석성당답게 그 웅장함과 고풍스런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렌페 고속열차로 3시간 거리의 남쪽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는 15세기 스페인의 부와 번영을 이끈 도시이자 열정적 춤사위 플라멩코 도시로 유명하며, 스페인광장에 들어가는 순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고 예술적인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감탄 또 감탄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그라나다는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어했던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큼 너무나 아름다운 나스리궁전의 벽면과 천장에 새겨진 섬세한 아랍문양와 조각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당시 왕궁을  지키던 군사들의 요새인 알카사바에 올라 그라나다 전경을 보는 순간 속이 뻥 뚫리는 거 같았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곳곳에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은 더할나위 없이 신비롭고 평온하고 좋았습니다.

해가 지는 석양속의 알함브라 궁전의 아련하고 매혹적인 모습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 일정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가장 활기가 넘쳐 보이는 도시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여유가 느껴지고 자신감이 넘쳐나 보였습니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시작해 람브라스 거리를 따라 걸을 땐 파리 샹제리제 거리가 오버랩됐고, 보케리아 시장에서 맛본 육질이 좋고 부드러운 이베리코 하몽과 직접 오렌지를 짜서 만들어 주는 100% 원액 오렌지 쥬스는 너무나 시원하고 달콤했습니다.

람브라스 거리를 따라 쭈욱 내려가 만난 콜럼버스 기념탑 앞에서 기념샷을 찍고 포트벨 항구를 따라 산책을 하며 해양도시 바르셀로나를 만끽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고딕지구에서 중세도시 바르셀로나를 다시 느꼈고, 골목사이를 돌아 다니다 기념품샵에선 행운과 번영을 갖고 온다는 카탈루냐 전통인형  똥싸는 까가네르 인형은 넘 귀여워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두번째날은 가우디 투어로 까사 바트요 까사 밀라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 가우디의 대표 건축물 네곳을 가보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간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웅대하고 그 섬세한 조각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에 들어가서는 벽면을 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고려해 환하고 붉은 스테인드 글라스와 반대편엔 청록색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하고 쭉쭉 뻗은 나무가지를 연상케 하는 내부 기둥과 장식은 자연친화적인 세상을 꿈꾼 가우디의 건축정신과 신념을 엿볼 수 있었으며, 그는 가히 천재 중 천재다 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지막날엔 몬주익성에 올라 바르셀로나시 전경을 오랫동안 눈에 담았습니다.

후기로는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걸 보고 느끼고 한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이 모든 멋진 추억여행이 가능했던 것은 저희의 꿈과 추진력도 있었지만, 블루여행사가 일정짜기 등에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특히, 여행 떠나기 이틀 전쯤에 여행 중 발생할 수도 있는 돌발상황이나 비상 시 연락할 수 있는 카톡연락처까지 안내해 주시는 것을 보고 블로여행사가 왜 30년간 굳건히 맞춤 여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딸들까지 온가족이 서유럽여행을 계획 중인데 그때도 다시 블루여행사를 통해 맞춤여행을 다녀올까 합니다.

지난 12일간 스페인 여행을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블루여행사와 이세라 대리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