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덕후 분들께서 그런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서유럽으로 시작해서 동유럽, 마지막으로 북유럽을 간다고... 마라탕으로 비교하면 1단계가 서유럽, 2단계가 동유럽, 3단계가 북유럽인 셈이죠~ㅎㅎ

교환학생을 프랑스 니스에서 하면서 왠만한 서유럽 국가들을 다녀보았기 때문에 동유럽과 북유럽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블루를 통해서 동유럽(크로아티아/체코/오스트리아)과 북유럽(러시사/핀란드/에스토니아/스웨덴)까지 모두 clear하였다.

그리고, 다시 서유럽이다.. 이번 여행지는 사실 중학생 딸아이가 모두 정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가고 싶다고...

3.5년만에 다시 떠난 해외여행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블루(김하나 대리님)를 통해 자문을 구했고 이번에도 역시나 만족도 10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잔세스칸스 - 로테르담 - 반고흐/하이네켄

이번 여행지 중에 가장 기대가 컸던 지역이 로테르담 이었고,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암스테르담은 대마 냄새가 너무 심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는데, 로테르담은 청정 그 자체였고 볼거리도 많고 날씨도 환상 그 자체였다. 관광 도시같지 않은 매력이 더 좋았다.

자전거의 나라답게 자전거 인프라가 굉장히 잘 구축되었고, 활용되고 있었다.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하면 떠오르는 풍차와 나막신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민속촌 같은 곳~ 여행객이 정말 많다.

[프랑스]

파리 - 몽마르뜨/퐁피두 센터 - 스트라스부르 - 샹제리제(파리 생제르맹 스토어 등)

네덜란드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니 시골에서 대도시로 이동한 느낌이랄까? 세계적인 관광도시 답게 파리는 역시 파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에펠탑이 있고.. 파리에 있는 4일 동안 매일 에펠탑을 봤는데 봐도봐도 질리지 않은 매력이 있다.

파리 올때바다 들리는 몽마르뜨는 그만의 매력으로 한참동안 샤크쾌르 성당 계단에서 망중한을 즐겼다.

스트라스부르는 크리스마스 시기가 아니라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잠시라도 동화같은 마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샹제리제 거리를 대표하는 스토어는? 최소한 한국인들에게 파리 생제르맹 스토어가 된 듯 싶다. 오픈 런을 해야 get할 수 있는 이강인 유니폼에 글로벌 축구스타인 네이마르와 음바페까지...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즐길거리는 충분하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1. 물가가 비싸다. 특히, 네덜란드는 city tax와 tourism tax까지 완전 세금 폭탄이다.

2.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여름철이라도 가을옷은 최소한 챙겨가야 할 듯~